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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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아들' 하민, '밀양 구준표' 변신 (내가 키운다) [종합]

기사입력 2021.08.13 22:32 / 기사수정 2021.08.13 22:32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내가 키운다' 하민이가 멋스러운 파마로 '밀양 구준표'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밀양에서 솔로 육아를 펼치고 있는 배우 김현숙과 아들 하민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민이는 아침부터 밭에 나가 할아버지와 함께 밭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밀양 소년' 하민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민이는 7살의 나이에도 불구, 식사 준비에 한창인 할머니와 엄마를 도와 자기가 직접 오이를 깎겠다고 나섰다. 하민이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일일 패널 그리는 "저런 걸 배워야겠다"고 감탄했다. 김구라가 "너 집안일 잘 못하잖아"라고 하자 그리는 "아빠도 못 하잖아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함께 아침부터 밀양 홈메이드 짜장면을 완성한 식구들은 먹방을 펼쳤다. 앞서 '내가 키운다'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 만으로 100만 뷰를 기록 중인 '먹방계의 샛별' 하민이는 짜장면을 젓가락에 말아 먹는 신박한 방식으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웠다. 이에 엄마 김현숙과 함께 승부욕 넘치는 먹방 대결을 펼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할머니, 김현숙, 하민이는 함께 머리를 하러 읍내 미용실로 향했다. 김현숙은 "이 집이 저희 어머니 15년 단골 집이다. 예전에 어머니가 서울에 오셨을 때 강남에 유명한 헤어샵을 예약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마음에 안 드셨는지 저 집에서 다시 파마를 하셨다"고 전했다.

본투비 에너자이저로 넘치는 텐션의 소유자 하민이는 걱정과는 달리 얌전히 파마를 받았다. 이어 김현숙도 파마에 도전, 하민이는 "스카프를 두른 모습이 더 예쁜 것 같다"는 김현숙의 말에 "엄마는 원래 예뻐"라고 말해 패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를 보던 그리는 "멘트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채림은 "얼마 전 아들 초등학교에 갔는데 아들 친구가 '아줌마'라고 불렀다. 그랬더니 아들이 그걸 한참 보더니 '우리 엄마 아줌마 아니야, 공주님이야'라고 말하더라. 그걸 듣는데 마음이 완전히 녹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망의 파마머리 공개 시간, 하민이는 생머리에서 앞머리를 묶은 포비 머리에 이어 완벽한 파마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막에 '밀양 구준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귀여운 꼬마 신사같은 모습이었다.

VCR이 모두 끝나고, 일일 패널 그리는 김현숙으로부터 "부모님 이혼이 사춘기 때였는데 어땠냐"고 질문을 받았고, "솔직히 마음의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혼의 과정을 배운 것 같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사실 동현이(그리)가 이혼 결정을 미뤄주길 바랐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는 "아빠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덤덤하게 말해 주셔서 저도 별일 아닌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아빠 덕분이었다"고 당시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내가 키운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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