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여심을 홀리는 강렬한 눈빛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Run BTS) 146화 '방탄마을 조선시대 2편'이 방송됐다.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관상가로 변신한 진은 기품 있는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의 눈부신 미모와 수려한 한복 자태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붕 밑이 어둡다'라는 힌트로 제이홉이 지붕 아래에서 아미밤 비석 조각의 일부를 찾아내자, 멤버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조각과 새롭게 찾아낸 조각을 맞춰서 완성해보자고 말했다.
진이 순간, “이거 한번 그거 해줘야 해. 아미밤에 CG로 빠바밤”이라고 말하자 ‘달려라 방탄’ 제작진은 “CG까지 고려해 주시는 관상가 양반”이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그의 뛰어난 센스에 감탄했다.
진은 슬쩍 주위를 한 번 둘러 보고 풀 속에서 힌트를 줍고, 또다시 부지런히 움직이다가 매의 눈으로 굴뚝에 숨은 힌트를 찾았다. 그는 힌트를 찾는 중에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려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진은 다른 힌트를 찾기 위해 사당으로 오르던 중 계단 사이에 있던 힌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안타까운 마음에 사당 안을 살펴보는 진에게 “발밑을 잘 봐 주세요”라고 말했고, 진은 이리저리 살핀 끝에 힌트를 찾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관군을 만나 게임을 해서 이기면 힌트를 준다는 제작진의 말에 진은 바로 관군을 찾았다.
그에게 주어진 게임은 ‘카메라와 눈싸움 30초’를 하는 것으로, 진은 "앞에 카메라 감독님이 눈을 감으시니까 나도 감고 싶어지네"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진지함 가득한 승부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에서 승리, 기존 힌트에 추가 정보까지 얻었다.
다음 화 예고에서 진은 "사실 모든 것이 다 제이홉을 가리키고 있기는 했어요"라고 말하며 제이홉을 의심했다. 이에 제이홉은 진이 쓴 안경이 조선시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이러한 예고는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아리송해지게 만들었으며, 다음화 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달려라 방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