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돈쭐내러 왔습니다' 제이쓴이 홍현희와의 먹방 궁합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채널 IHQ 신규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MC인 이영자, 제이쓴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탄생한 푸드 버라이어티다.
이날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사랑을 받다 보니까 먹는 프로그램들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저는 제 위의 크기를 알지 않냐. 굶었을 때만 그렇지 많이 먹는 줄 알고 섭외가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거짓말 보태서 15개 정도 들어왔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누군가가 가장 힘이 없을 때 가장 어려울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 먹는 재능으로 부자로 만들어 드릴 순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가 좋았다"라며 '돈쭐내러 왔습니다'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제이쓴 또한 "저희로 인해 화제성이 된다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드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이 지친 분들한테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영자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같이하면 즐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영자는 "홍현희가 제이쓴이 다른 사람이랑 방송하는 걸 무서워한다. 뺏길까봐서다. 근데 저랑 있으면 안심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한숨으로 셔터를 내리는 자영업자의 가족, 지인의 의뢰를 받아 도전 먹방 목표를 정하고,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비밀리에 방문해 사장님이 웃을 때까지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매출을 올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자와 제이쓴은 먹방 유튜버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자는 "호흡이 너무 좋다. 조금만 먹어야 한다는 제한이 없다. 무제한이다보니 서로 시기할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서로 팀을 나눠 나갈 때가 있는데 오늘 누구누구 출격을 하게 되면 그분들끼리도 시너지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홍현희와의 먹궁합이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양식, 홍현희는 한식이다. 천뚱과 홍현희가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영자가 "홍현희 남편이 천뚱 인지 아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하자 제이쓴은 "천뚱 씨의 유튜브에 들어갔더니 '홍현희랑 결혼생활 어떠냐'라는 댓글이 달려있더라. 그래서 제가 직접 '누나의 남편이 천뚱이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홍현희의 섭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제이쓴은 "홍현희가 먹는 것도 그렇고 예쁘게 맛있게 먹는다. 저는 양식을 시키고 홍현희 씨가 한식을 시켰는데 한 입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라며 "이영자 선배님과 들어간다고 하니까 질투를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영자는 "제이쓴이 가족이기 때문에 요청하기 힘들다. 6명으로도 부족한 날 있을 때, 특히 홍현희는 갑각류 꽃게나 바닷가재 같은 걸 좋아한다. 그럴 때 섭외 부탁을 할 거다. 천뚱에게는 너무 장사가 안되는 집이나 대용량으로 소비를 해야 할 때 부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IHQ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