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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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김정환 "오상욱 때문에 가족들 내 경기 못 봐"(아는형님)

기사입력 2021.08.13 13:54 / 기사수정 2021.08.13 13:5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는 형님'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이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14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어벤저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던 네 사람이 금메달에 버금가는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전한다.

형님 학교 수업 당시 OB인 김정환과 구본길, YB인 김준호와 오상욱은 서로를 향한 귀여운 디스전으로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맏형 김정환은 뜻밖의 투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본인과 오상욱의 개인전 8강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는데 방송 3사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오상욱의 경기만 중계를 했다는 것. 이에 김정환은 "가족들이 내 경기를 못 봐서 '언제 쥐도 새도 모르게 떨어졌어?'라고 물어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정환은 "상욱이는 세계 랭킹 1위라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훨씬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나는 관심을 덜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해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유일하게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전했다.

김정환은 "네티즌이 나를 'K-성질머리'라고 부르더라"라며 별명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형님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형님 학교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는 형님'은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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