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신애라가 유기 아동이 위탁 가정에 첫 입양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신애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이비박스가 생긴 지 11년 만에 유기 아동이 처음으로 보육원이 아닌 위탁가정에 입양됐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눈물 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인원이 모자라 일일이 신경 쓰지 못해 힘들어하던 보육사님들이 떠오릅니다. 수건을 말아서 그 위에 올린 젖병으로 힘겹게 우유를 먹던, 그마저도 꼭지를 놓치면 허공에서 입술을 허우적대던 눈도 못 뜬 아가들이 떠오릅니다. 기저귀가 젖어도 잘 울지 않던 아가들도 떠오릅니다"라며 "이 아기만큼은 그런 경험을 안 해도 되겠네요"라며 안도했다.
신애라는 "모든 신생아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안전한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자라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차인표와 결혼했다. 입양자녀를 포함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신애라 글 전문.
눈물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인원이 모자라 일일이 신경쓰지못해 힘들어하던 보육사님들이 떠오릅니다.
수건을말아서 그위에 올린 젓병으로 힘겹게 우유를먹던, 그마저도 꼭지를 놓치면 허공에서 입술을 허우적대던 눈도못뜬 아가들이 떠오릅니다.
기저귀가 젖어도 잘울지않던 아가들도 떠오릅니다.
이 아기만큼은 그런경험을 안해도되겠네요.
모든신생아들이 어떤방법으로든 안전한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자라게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진 = 신애라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