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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던지는 TOR 최고 유망주, 언제 돌아올까…여전한 의문부호

기사입력 2021.08.12 18: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뛰어난 재능에 그렇지 못한 내구성.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이 언제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피어슨은 지난 8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1이닝을 던졌다. 투구수 18개를 기록했고 구속은 96~99마일을 찍었다. 지난 6월 17일 트리플A에서 6이닝을 소화한 뒤 첫 투구였다"라고 전했다. 

올해 피어슨은 개막을 앞두고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등판에 그쳤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복귀를 준비하던 피어슨은 지난 6월 사타구니 통증이 재발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에 집중한 피어슨은 약 2달간 투구를 하지 못했고 현재 스포츠 탈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피어슨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를 점검하며 복귀 단계를 밟고 있지만,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지난 11일 SNS에 "피어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등판을 연기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여부를 물어봤고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면서 "몬토요 감독은 여전히 피어슨이 이번 주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어슨이 최소 한 차례 예정된 등판을 거르게 된 것이다.

피어슨은 'MLB 파이프라인'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7위에 올라 있는 토론토 '특급 유망주'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는 빅리그에서도 위력적인 강점. 그러나 부상이 지속적으로 피어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피어슨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5경기(평균자책점 6.00) 등판에 그쳤다. 올해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1경기 출전을 끝으로 마이너리그로 이동했고 트리플A에서도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몬토요 감독은 빅리그에서 피어슨을 중간 계투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체는 "토론토가 피어슨을 불펜 투수로 투입하려 한다. 몬토요 감독은 피어슨이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6회 혹은 7회를 막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어슨은 토론토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 조차 어려웠다. 매체는 피어슨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8월 말 복귀를 전망했다. 과연 피어슨이 토론토 불펜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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