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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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호주오픈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1.01.21 18:22 / 기사수정 2011.01.21 21: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호주오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페더러는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자비에 말리스(벨기에)를 세트스코어 3-0(6-3 6-3 6-1)으로 제압했다.

2회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고전한 페더러는 3회전은 가볍게 끝냈다. 자신의 장기인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말리스의 빈 코트를 공략한 페더러는 마지막 세트에서 단 한 게임만 허용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페더러는 23일, 토미 로베르토(스페인)과 8강행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는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가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16위)는 율리아 고르게스(독일)을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하지만, '돌아온 여제' 쥐스틴 에넹(28, 벨기에, 세계랭킹 13위)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에 0-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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