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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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닭갈비집에 '감탄'→母 "죄송하고 감사해"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08.12 12:50 / 기사수정 2021.08.12 12:4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닭갈빗집 아들 사장님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 노사연, 노사봉 자매를 놀라게 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춘천식 닭갈빗집 사장님은 필동 함박 사장님에게 로제 소스에 대해 배울 수 있겠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함박 사장님은 "저희도 시행착오 겪으면서 엄청 오래 걸려 만든 소스다"라며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으나 이내 로제 소스 비법을 공유했다.

춘천식 닭갈빗집 사장님은 배운 로제 소스를 이용해 로제 닭갈비를 완성했고 이를 맛본 김성주와 금새록은 "너무 맛있다", "큰일 났다. 이제 여기 와서 못 먹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뒤이어 백종원 역시 로제 닭갈비를 시식했고 크림소스를 더 추가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변화된 닭갈비에 김성주는 "크림소스가 들어갈수록 단짠을 눌러준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노사봉, 노사연 자매가 닭갈빗집 시식을 위해 찾아왔다. 노사연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집이 왜 이렇게 깨끗해졌어요"라며 가게 곳곳을 탐색했다. 이어 아들 사장님이 만든 양념장을 맛본 노사연은 "하면 잘하는데 왜 다트 같은 거 하고 그러냐"라며 타일렀다.

완성된 닭갈비를 맛본 노사연과 노사봉은 "정말 맛있다. 진실된 처음의 맛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노사봉은 "제대로 하고 있나 일주일에 한 번씩 와볼게"라며 센 언니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김성주는 "그래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이 두 분한테 걸리면 '꼼짝 마'다"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로제 닭갈비를 먹자 노사연은 "맛이 흠잡을 데가 없다. 100점이다. 이 맛에 누가 토를 달면 그 사람은 질이 안 좋은 사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사연은 아들 사장님을 기특해하며 포옹하기도.

이어 노사연은 변한 아들 사장님의 모습에 대해 "나는 백종원 선생님이 요리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교육 잘 시켜놨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백종원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 물었고 아들 사장님은 "친구 조심하라고…"라고 답했다. 이에 노사연은 "친구들이 와서 밥 먹고 밥값 안 내지? 그런 친구가 어딨어. 친구 가게에 와서 돈을 내주는 게 진짜 친구다"라고 조언했다.

어머니 사장님은 "'골목식당' 하면서 (아들이) 많이 변해서 만족한다"라며 기뻐했고, 노사봉은 아들 사장님에게 어머니를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사봉은 "잘하고 있는지 우리가 가끔씩 와 볼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아들 사장님은 "그전에는 제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그냥 제 오지랖으로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데 가면 차라리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는데 이제는 제 삶을 여기다 다 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어머니 사장님은 "우리 아들 철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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