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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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편지 쓰고 '최고다 이순신' 합류..."아이유도 보고 싶고" (라스)

기사입력 2021.08.11 18:01 / 기사수정 2021.08.11 18:0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스' 이지훈이 작품을 위해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측은 '신인시절 싹이 남달랐던 지훈(?)'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이지훈의 기상천외한 드라마 오디션 스토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갓 데뷔해 연기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던 시절 그는 넘치는 패기로 드라마 출연까지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MC 안영미는 "신인시절, 감독에게 허물없이 다가가서 성사된 작품 있냐"라고 물었다. 이지훈은 "신인이라 다음 작품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오디션이나 미팅을 볼 때면 음료수에 편지를 써서 붙여드렸다"며 "이거 아니면 안 됩니다! 죽습니다!"라고 절실함을 가득 담아 쓴 편지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간절한 마음에 용기를 냈다는 이지훈은 "감독님한테 별의 별 말을 다했다. '이거 아니면 돈이 없습니다. 주저앉습니다'"라고 편지에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이지훈의 편지에 담긴 절실함과 열정을 알아본 감독 덕분에 드라마 출연이 성사되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대선배 배우 정보석도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지훈의 용기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지훈이 편지를 통해 캐스팅된 작품은 바로 최고 시청률 30.8%를 기록했던 아이유, 조정석 주연의 '최고다 이순신'이라고 했다. 이지훈은 "편지를 쓰면서 아이유를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더 간절했다"며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은근슬쩍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캐스팅의 행복은 잠시 뿐이었다며 "대사를 3일 동안 외워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백지상태였다"며 "그때부터 아이유 보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사라지더라"라고 서툴렀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지훈은 대선배 배우 고두심과 아찔한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지훈은 촬영장에서 만난 고두심이 "저한테 오시더니 '네가 그 친구구나 잘 부탁해'라고 하셨다"며 "그때, 겨드랑이부터 온몸까지 땀이 났다. 머리가 하얘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극 중 조정석에게 고두심을 소개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순신이 어머님 오셨습니다"라는 대사 대신 "고두심 선생님 오셨습니다"라고 말한 황당한 실수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에 이지훈의 대사에 과연 조정석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라스'는 1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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