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김제덕 양궁 선수와 전화 연결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DJ로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김제덕 양궁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전화 연결 후 김제덕 선수는 "예천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아직 세계 선수권 대회가 남아있어 연습 중이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당시 김제덕 선수는 "긴장되고 부담감도 있었으나 '화이팅' 외치니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긴장감이 풀렸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어린 나이에 어떻게 떨지 않고 저렇게 할 수 있냐", 브라이언은 "올림픽계의 BTS다"라며 감탄했다. 또,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받은 자동차에 대해 김제덕은 "면허도 없지만 민증도 없는 상태다. 민증부터 발급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제덕 선수에게 인기를 실감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제덕 선수는 "일단 너무 기분이 좋고 응원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좋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금메달을 획득한 뒤 SNS에 올린 글에 대해 묻자 김제덕 선수는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때 설명이 좀 많은 편이다"며 자신의 성격에 대해 "처음에는 낯가림이 있지만 친해지면 장난을 많이 치는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태균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위키미키의 최유정 팬"이라고 밝힌 김제덕 선수는 그룹 아이오아이의 노래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젊은 시절 늘 사고를 치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제사에 복숭아를 올리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할머니에게 "복숭아가 귀신을 쫓는다고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할머니가 "복숭아를 제일 좋아해서 올리는 거다"라고 하셨다고 했다. 사연자는 "할아버지 복숭아 알레르기 심하지 않았냐. 두드러기 나는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러라고 올리는거다"라며 매년 할아버지 제사상에 복숭아를 올리며 짜릿해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 벽지를 도배한 후, 구석구석에서 할아버지가 숨겨둔 비상금 현금 250만 원이 나오자 미소를 숨기지 못한 할머니가 제사상에 복숭아와 알레르기 약을 함께 올리는 귀여운 보답을 했다고 했다.
사연을 읽고 '물복(물렁한 복숭아)과 딱복(딱딱한 복숭아)' 중 어떤 것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브라이언은 "고등학교 이후로 안먹게 되고, 안 사게 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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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