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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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의 여유' 커닝햄 "배울 수 있는 것들 얻었다, 원했던 부분"

기사입력 2021.08.09 18:23 / 기사수정 2021.08.09 18: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슈퍼 루키'의 서머리그 데뷔전 소감에 여유가 묻어났다.  

케이드 커닝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가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1 NBA 서머리그에서 첫선을 보였다.

커닝햄은 2021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지명을 받았다. 뛰어난 재능, 잠재력, 다재다능함을 지닌 커닝햄의 1순위 타이틀에 이견이 없었다. 자연스레 1순위 신인의 서머리그 등장에 눈과 귀가 집중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첫 서머리그 경기는 기대 이하였다. 커닝햄은 26분을 뛰며 12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야투율은 29.4%(5/17)에 그쳤다. 특히 실책을 무려 5개나 범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아직 적응기가 필요해 보였다. 

서머리그 데뷔전을 마친 커닝햄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에서 얻고자 하는 부분이다. 이것을 토대로 계속 나아가려 한다"라며 낙관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점슛 2방을 성공한 것에 관해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고 슛을 시도할 준비도 되어 있다. 처음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기분이 좋았다"면서 "항상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라며 신인의 패기를 보였다.

커닝햄은 팀 동료들에게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1순위가 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경기에 출전해 모든 것을 해내려고 애쓰고 싶지 않다. 동료들의 역할을 존중하고 싶다. 그들은 그들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면서 "팀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최고의 동료가 되려한다. 팀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임팩트를 만들고 싶다"라며 팀워크를 중시했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에 2순위로 뽑힌 제일런 그린은 가장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3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3순위로 지명된 에반 모블리는 12점 5리바운드 3블록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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