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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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맨숀', 19금 공포의 실체…미공개 에피소드 공개

기사입력 2021.08.09 17:1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괴기맨숀'이 미공개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KT가 엄선한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는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의 마지막 작품인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극장판 '괴기맨숀'과 달리 2개의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되며, 19금 공포로 화제를 모은 '괴기맨숀'. 6일(금) 공개된 에피소드는 일상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로 안방을 더욱 서늘하게 만들었다. 극장판 미공개 에피소드 중 하나인 ‘센서등’ 에피소드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에서 악귀에 홀린 ‘여고생’ 역으로 짧지만 뇌리에 박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세현이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괴기맨숀'에서도 여고생 역을 맡은 그녀는 이미 전교권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성적 압박을 받는 현실성 넘치는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수험생 생활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공포를 전했다. 또한, 광림맨숀에서 떠나가지 못하고 지우(성준 분)이 웹툰 신작 취재를 위해 찍은 사진에서도 등장해 섬뜩함을 더했다.

또 다른 미공개 에피소드인 ‘뮤지션’과 ‘발레리나’의 에피소드에서는 신윤섭과 조수향이 큰 활약을 펼쳤다. 헤어진 연인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핸드폰 문자’로 스토킹하는 극한의 상황을 보여줬다. 특히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뜨릴 만큼 극한의 공포를 전했다. 보통의 공포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혼령은 거울이나 반사되는 물체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괴기맨숀'은 기존의 호러영화 클리셰를 완전히 뒤집은 반전 설정과 현대 일상에서 가장 밀접한 스마트폰을 통한 공포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서현우가 장식하며 광림맨숀에 얽힌 비밀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림맨숀에 세입자를 들이는 중개인으로 분한 그는 홀로 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집에 들어가면 마치 사람과도 같은 반려 인형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인형과 대화도 하고, 함께 밥도 먹으며, 액세서리도 선물해 줄 정도로 반려인형에 집착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서현우.

중개인의 집 배수구에서 여자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긴 생머리가 발견되는 것은 물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형이 그를 점점 옥죄어오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겪은 그가 광림맨숀에 비밀을 알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직접 ‘중개인’을 만나 ‘광림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지우는 다음 주, 광림맨숀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괴기맨숀'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SKY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KT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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