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너는 나의 봄’이 힐링 로맨스 속 증폭되는 궁금증을 담은 ‘의문 포인트 #3’를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너는 나의 봄’은 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 등 탄탄한 연기 공력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과 마음을 다독이며 공감을 안겨주는 감수성 짙은 대사, 힐링 로맨스를 돋보이게 만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스토리 전개의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킬, ‘너는 나의 봄’ 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의문 포인트 #3’를 정리해봤다.
#강다정, 아버지 죽음에 대해 알게 될까
지난 방송에서 강다정(서현진 분)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에 대해 처음으로 주영도(김동욱)에게 털어놨던 상황. “엄마가 맞는 걸 봤는데. 엄마가 죽으면 어떡하지 너무 무서웠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방문을 잠그고”라며 강다정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밝힌 적 없는, 일곱 살의 상처받은 기억을 꺼내며 고통스럽게 절규했고, 주영도는 강다정을 따스하게 포옹하며 위로했다. 그런 가운데 강다정의 동생 강태정(강훈)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승계집행문을 받았고, 대여금에 대해 강제집행을 실시한다는 서류 속에서 강윤찬이란 이름을 본 후 순간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채 그대로 서류를 구겨버렸다. 과연 강태정은 누나 강다정에게 아버지 죽음과 승계집행문에 대해 전하게 될지, 아버지에 관한 상처로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강다정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영도, 친구들에게 강다정과의 연애 공개할까
주영도는 강다정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일궈가며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던 상태. 강다정에게 셔츠와 편지를 받은 주영도는 강다정을 찾아가며 “다치지 말라고 지구 끝까지 밀어내면 지구를 반으로 접어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결국, 내가 지구를 반으로 접어 달려가게 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행복한 독백을 하더니, 강다정이 떠나려는 악몽 끝에 애틋한 ‘숨멎 키스’를 나누며 애써 밀어내던 강다정을 붙잡아버렸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대학 후배에게 강다정은 여자 친구가 아니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심장 이식을 한 자신의 상태 때문에 강다정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하며 주저하던 주영도가 진심을 드러내면서, 친구들에게 당당히 연애를 공개하고 무한 애정을 증명하게 될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 체이스, 강다정에 대한 의문스런 관심. 변호사 노현주 죽음의 진실은
체이스(윤박)는 강다정을 향해 의문이 가득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과 의도에 관해 설명하던 강다정에게 체이스는 “늘 그렇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합니까? 내가 강다정씨가 궁금해졌다고 하면 그 마음도 이해할 수 있나요?”라며 강다정에게 미묘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이후 체이스는 손을 다치면서까지 호텔에서 흉기를 든 채 난동을 부리던 남자를 제압했고, 자신을 두려워하는 강다정에게 “지금도 내가 무서운 겁니까? 아직도 구별을 못하는 것 같은데 강다정씨를 무섭게 한 건 내가 아닙니다. 여전히 바보 같네요”라고 말해 의구심을 높였다. 더욱이 체이스는 집에 있던 술을 한 모금 마신 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내 함께 일하던 변호사 노현주(지혜인)가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체이스가 강다정을 향해 보인 의문스런 관심의 이유와 노현주 죽음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너는 나의 봄’의 본격적인 후반부에서는 강다정과 주영도, 체이스 등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주인공들의 사연이 하나둘씩 풀어지게 될 것”이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9일 방송될 11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1회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