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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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銅 결정전 ⅓이닝 4실점 강판…도미니카共 백투백 홈런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7 12:16 / 기사수정 2021.08.07 12:2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선발 투수를 조기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와 맞붙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민우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차우찬과 바뀌었다. 한국 벤치는 김민우가 홈런 2개를 허용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민우는 선두 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에릭 메히아를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 나온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후안 프란시스코를 막지 못했다.

김민우는 로드리게스와 프란시스코에서 모두 초구를 읽혔다. 초구로 선택한 스플리터가 모호한 높이로 제구됐고 로드리게스와 프란시스코가 놓치지 않고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민우에 이어 등판한 차우찬은 멜키 카브레라와 호세 바티스타를 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차우찬은 다음 타자 찰리 발레리오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김민우의 승계 주자가 득점했다.  김민우는 최종 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다음 타자 제이슨 구스만에게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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