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수현이 허영만에게 소뼈 선물을 받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홍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궁남지를 찾은 허영만은 홍수현을 만난 뒤 "현대판 공주시네. 오늘은 공주를 모시는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인사를 나눴다.
연꽃 밥상 집에 가는 길. 허영만은 "논두렁은 남자가 먼저 가야한다. 뱀 같은 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수현이 "잡아주실래요?"라고 하자 "(뱀을) 잡아주면 먹을 수 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연꽃차를 마시던 허영만은 홍수현의 이마를 보며 "이마를 보니까 당차네"라고 말했다. 홍수현은 "제가 사극을 많이 했지 않나. '조선의 이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홍수현이 첫 식사부터 폭풍 먹방을 이어가자 "밥 천천히 조금만 먹어라. 지금 시작이다. 오늘 여러끼 먹어야 한다"며 "처음에 게스트가 오면 불안하다. 나중에 힘들어하니까"라고 걱정했다.
이에 홍수현은 "안 그래도 김석훈 오빠가 소화제 챙겨가라고 하시더라. 윤유선 선배님은 양 조절 잘해먹으라고 했다"고 선배들로부터 받은 조언을 언급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나한테 소화제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음식은 공주의 암소한우모둠. 1500g에 가격이 5만8천원으로 무척 저렴했다. 싱싱한 소 생간에 허영만은 "얼리지 않아서 흐물흐물하다. 난 이렇게 단맛이 나는 간은 처음 봤다"고 좋아했다. 홍수현은 "아버지가 드셔서 어릴 때 따라 먹었는데 커서는 한 번도 안 먹었다"며 고민하다 맛을 봤다. 이어 "살살 녹아서 확 들어간다"고 좋아했다.
홍수현은 잘 먹는 편이라는 허영만에 "맛있는걸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한다. 저는 운동만이 몸매 유지 비법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기를 모두 먹어갈 무렵 정육식당 사장님이 다시 나타나 즉석에서 사골과 등뼈를 판매했다. 가격은 무려 4만원. 허영만은 "집에 새신랑이 있지 않냐"며 반을 홍수현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