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겸 개그우먼 송인화가 대마초 적발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채널 '개기자'에는 '개그우먼 송인화 8년 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 말해줄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인화는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모르실 텐데 저는 드라마 영화하다가 (개그맨) 막내 생활했는데 (대마초) 뉴스가 터지면서 (활동을 못했다. 그러다) 여기 나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좋은 걸로 유명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대마초 사건)이 너무 안 좋은 거라 많이 힘들었다"고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송인화는 지난 2013년 12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대마초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해악을 생각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 점, 두 차례 흡연하고 중단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송인화는 MC들이 자수였는지 검거였는지 묻자 "검거됐다. 잡혀갔다. 자수한 건 아니었다. 집으로 형사님들이 찾아왔다"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이 최근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인화는 "복귀를 안 한 건 아니다. 2015년 tvN 'SNL 코리아 6'로 복귀했는데 더 이상 못하겠더라. 다 괜찮은데 부모님께 불효했다는 것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만두고 일반인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도 털어놨다. "저희 어머니가 진짜 멋있는 분이다. 당시 저는 혼날 줄 알았는데 '고개 들고 다녀. 네 잘못 아니고 내 잘못이야'라고 한 마디 하시더라. 미치는 줄 알았다. 사실 주변 기대가 어마어마했다. 엄마가 얼마나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제가 개망신을 드렸다"고 말했다.
포차 콘셉트로 술잔을 나누는 상황. 송인화가 "술을 안 좋아했는데 술 먹고 뿅가는 게 좋더라"고 하자, 김진곤은 "뿅가는 걸 버릴 수 없어서 술로 대체하고 있구나"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송인화는 텐아시아를 통해 미모의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을 알리며 동성 열애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3년 12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후회하고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생인 송인화는 지난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괜찮아 아빠딸', '갈수록 기세등등', '판다양과 고슴도치', 영화 '좋지 아니한가', '나는 행복합니다', '데드 엔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3년에는 KBS 28기 개그맨 공채에 발탁되면서 개그우먼으로 전향해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2015년 tvN 'SNL 코리아 6'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개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