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리오넬 메시는 스스로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RAC 1은 6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2000년 13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메시는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RAC 1 라디오에선 이어서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 메시의 향후 상황에 대해 알렸다. "메시는 현재 어느 팀과도 협상 중이지 않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확신해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하지도 않았다. 내일 오후 6시, 그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리오넬 메시의 이적은 모두에게 충격적이지만 메시 본인에게도 충격이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메시 가족 대변인의 말을 전하면서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메시의 주급을 더 삭감하면 그가 리그에 등록될 수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라포르타는 결국 메시가 리그에 등록할 수 없고 협상을 끝내자고 말했다. 그렇게 구단은 메시와 결별을 발표했고 메시는 충격과 깊은 고민을 안은 채 정든 구단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여전히 유럽의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한다. 프랑스 저명 기자 모하메드 부합시는 "현재 메시가 몇 시간 동안 PSG와 논의를 하고 있다. PSG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르트나 스카이 이탈리아 역시 메시와 PSG의 협상을 보도한 가운데 네이마르를 비롯한 PSG 주요 선수들이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하루 전 함께 찍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알려지며 PSG행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34세로 남은 선수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메시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네이마르,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일궈낸 앙헬 디 마리아의 최전방 공격진이 구성될 수도 있다.
사진=네이마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