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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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베티스전 패배 불구 국왕컵 4강 진출

기사입력 2011.01.20 08: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컵대회에서 졸전 끝에 레알 베티스에 패배를 당했지만, 1차전 대승에 힘입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베티와의 '2010/2011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 열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둬 1,2차전 종합 스코어가 6-3으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의 4강 상대는 데포르티보를 꺾고 올라온 알메리아로 확정됐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세이두 케이타, 아드리아누, 가브리엘 밀리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보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우며 주전들에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베티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5분 뒤엔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 실수로 한 골 더 내줘 전반 10분도 안돼 베티스에 2골을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메시가 하프라인 부근서 넘어온 볼을 받아 단독 돌파 후 골로 연결해 한 골 만회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인 밀리토와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아 베티스에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1-3으로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마저 키커로 나선 메시가 실축해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헤프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1-3으로 경기를 마쳤고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2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사진 (C) 엘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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