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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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가방 구매 후 기뻐하는 母에 용돈 "하나 더 사라" (방가네)[종합]

기사입력 2021.08.06 06:00 / 기사수정 2021.08.05 21:0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방가네' 미르가 가방 구매 후 기뻐하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렸다.

5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이 영상을 고은아가 보면 안돼요ㅋㅋㅋㅋ알리지 마세요!!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르의 어머니는 첫째 딸이 사준 가방을 들며 "34만 원에 샀다. 내 평생에 제일 비싼 가방이다"라며 미르에게 자랑했다. 또한 어머니는 흰색 가방을 들며 "이거 보자마자 죽었다. 너무 예뻐서"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아침에 너무 예뻐서 카키색으로 하나 더 사고 싶다고 했더니 (첫째) 딸이 '그럼 사지, 비싸지도 않은데' 이러더라"라고 아침에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첫째 딸과 대화를 나눈 이후 고은아가 등장해 가방 가격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어머니는 "(고은아한테) '진짜 비싸게 주고 샀다. 이거 또 하나 사고 싶은데 사주면 안 돼?'라고 했더니 '안 돼'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난 꼭 이걸 갖고 싶어'이랬다. 그래도 똑같은 건 못 사주겠다고 그러더라"라며 분노했다.

얘기를 듣던 미르는 "그렇다. 똑같은 걸 사긴 좀 그렇다"라며 고은아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래서 가방 가격은 얘기 안 했다. 나중에 돈 조금 줄까 봐"라며 폭소했다. 어머니는 가방을 직접 메며 "예전에 은아가 명품 같은 건 하나씩 갖다주고 미르도 갖다 준 적 있지만 직접 산 가방은 처음이다"라며 기뻐했다.

기뻐하는 어머니를 보던 미르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건네며 "이걸로 하나 더 사라"라고 건넸고 "고은아한텐 비밀이다"라며 강조했다. 용돈을 받은 어머니는 신난 듯 계속해서 춤을 췄고 미르는 "돈이 그렇게 좋냐"라며 웃음 지었다.

다음 날, 미르는 고은아에게 "누나 우리 집 왔을 때 엄마 신나하는 거 봤냐"라고 물었고 고은아는 "가방?"이라며 "엄마가 두 개 해서 100(만 원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르는 "그래서 나는 찬조를 했다. 엄마가 가방 하나를 더 갖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설득했다.

고은아는 "엄마가 흰색을 샀는데 카키색을 왜 또사냐. 가방이 세개다"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미르는 "엄마가 본인이 뭘 샀는데 너무 만족해서 본인이 '또 사고 싶다'라고 한 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지금 나 불효자냐"라며 황당해했다.

미르는 재차 고은아를 설득하며 "엄마가 언제 우리한테 사달라고 하겠냐. 그 가방이 60만 원이라더라. 난 30만 원조를 했다. 30만 원 줄 거냐 말 거냐 그거만 얘기해라"라고 물었다. 그는 고은아가 강아지의 물건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을 언급하며 "네 엄마한텐 아끼냐"라고 지적했고 고은아는 "너네 엄마 이번에 가방 두개 사지 않았냐"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고은아는 억울해하며 "나는 원래 이런 거 안 아낀다. 나한테만 아낀다"라고 밝혔다. 미르는 동의하며 "누나가 얼마나 돈을 안 아끼나면 제 차가 11년을 끌었다. 그래서 박살 나기 직전이어서 차를 바꾸려고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고은아가 정말 쿨하게 '나도 돈이 없지만 네가 차를 바꾼다면 내가 보태주겠다'라고 했다. 내가 안 받는다고 했는데도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고은아는 미르의 재촉에 세모를 표시하며 "조금만 시간을 줘라"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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