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승엽 해설위원이 미국과의 일전을 앞둔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5일 개인 SNS에 "우리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게도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과의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전에서 2-5로 패했다. 결승 진출 기회를 날린 한국은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재차 결승행을 노린다.
이 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이 느껴졌습니다. 후배들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면서 "어제 경기 승리의 기운이 일본 쪽으로 갔지만, 앞으로 남은 두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운이 오면 좋겠습니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오늘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미국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첫 패배를 제대로 만회해주길 바랍니다. 위기에 처할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DNA를 발휘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며 미국전 승리를 기원했다.
아울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당당하게! 모든 걸 쏟아부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국민들도 우리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국 꺾고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어제의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봅니다"라며 결승 한일전 리매치를 기대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패자 준결승전은 5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좌완 이의리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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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