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미션 실패에 "골프 그만 쳐야 하나 생각도" (세리머니)[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박세리가 미션 실패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조현재와 이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 양세찬, 조현재, 이완은 기부를 위한 홀파 미션을 도전한 가운데 홀1에서는 실패를 기록했다.

홀2에서도 역시 회원들이 쓰리온에 실패하며 실패의 기운을 보였다. 또한 양세찬은 해저드 안으로 공을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또한 조현재는 실수로 공을 약하게 치며 파에 실패했다. 이에 홀파를 하기 위해선 박세리의 버디가 절실한 상황. 박세리는 간발의 차로 버디에 실패하며 결국 홀2 또한 실패로 돌아갔다.

박세리는 씁쓸해하며 "(샷이 안 맞으면) 우울해진다. 이렇게 내가 못 칠수가 있나 자책하고 골프 그만 쳐야 하나 생각도 한다"라며 속상해했다. 양세찬은 "회장님이 골프 그만 치는 순간 프로그램 없어진다. 계속 끝까지 쳐야 한다"라고 장난을 치며 긴장감을 풀었고 박세리는 "속상해서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박세경 프로에게 박세리가 '세리머니 클럽'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물었다. 박세경 프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저랑 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오늘 목요일이잖아요? 내일도 (라운드를) 나간다"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라운드 돌면서 느낀 게 게스트로 어머니가 나와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세경 프로는 "김종국 총무님 어머니, 김종국 총무님, 박세리 회장님, 박세리 회장님 아버지면 상견례가 되냐"라며 "맞아 죽을 수도 있다. 신변 보호 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세리는 홀3에 가자 "버디 찬스를 만들자"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아쉽게 공이 엣지로 날아갔고 박세리는 소리를 지르며 아쉬워했다. 계속 실패를 범하던 조현재는 단번에 온 그린에 성공하며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 하지만 버디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조현재는 약하게 공을 쳐 버디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조현재, 이완, 양세찬 모두 버디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박세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었다. 박세리 역시 버디에 실패하며 홀3 역시 실패로 돌아갔고 "내가 커버를 해야 하는데 못 했다"라며 아쉬워했다.

홀4가 되자 박세리는 곧바로 엄청난 파워를 보이며 샷을 날렸고 김종국은 "US오픈에서 볼 수 있는 샷이 나왔다"라며 감탄했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성공적인 샷을 날렸고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모두 높은 텐션을 보였다.

박세경 프로는 "이번에 성공한다, 그러면 총무님 터보 시절 춤이라도 한 번 해주시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하늘을 봐' 해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양세찬, 조현재가 파를 성공했고 박세리 역시 파에 성공해 이완만 남게 됐다. 하지만 아쉽게 공은 옆으로 비켜갔고 모두의 아쉬움을 자아내며 홀4도 실패로 돌아갔다.

마지막 홀인 홀5에 도착하자 거센 바람이 불며 걱정을 유발했다. 박세리는 개의치 않고 "나 정말 드라이브 잘 칠 거야"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박세리의 다짐대로 가운데로 정확히 공을 보내며 티샷의 정석을 선보였다. 특히 비거리가 295m를 기록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네 사람 다 좋은 결과를 기록했고 박세리는 이완의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땐 (연예계) 탑이다"라며 감탄했고 이완은 "아이언이 제가 원하는 대로 날카롭게 안 간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그러면 프로다"라며 이완을 위로했다.

이후 조현재, 이완과 양세찬, 박세리 모두 파를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모두의 우려와 다르게 이완이 가장 먼저 파에 성공했고 양세찬 역시 파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현재는 단 몇 cm 차이로 파에 실패했고, 모든 미션이 최종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