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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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야구 대표팀 "오지환 손등 단순 타박"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3 19:26 / 기사수정 2021.08.03 19: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핵심 오지환(30, LG 트윈스)이 사구 부상에도 4일 일본과 준결승전에는 문제 없이 출전한다.

오지환은 2일 오후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5회 상대 투수의 공에 손등을 맞았다.

당시 사구 여부를 먼저 따졌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몸에 맞은 걸 확인한 뒤 오지환이 출루하도록 지시했다. 그런데 공에 맞은 오지환은 출루를 신경쓰면서도 고통을 호소해 우려를 낳았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선수의 부상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문의가 있어 (오지환과) 영상 통화를 했다. 손톱이 빠진 건 아니다"라며 "(부상 부위에) 아이싱과 테이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3일 "오지환 선수가 공에 맞은 부위에는 피멍이 들었고 아이싱 조치를 취한 상태다"라며 "확인 결과 단순 타박이다"라고 밝혔다.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LG와 평가전에서도 상대 스파이크에 턱이 찢어지는 열상을 입으며 다섯 바늘을 꿰맸던 오지환은 계속되는 부상에도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오프닝 라운드에 이어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까지 3경기에서만 타율 0.400(10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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