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승엽 해설위원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한일전에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3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한일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국은 지난 2일 이스라엘과의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11-1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조별리그 1위끼리의 경기에서 일본이 미국을 제압하면서 준결승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에 이승엽 위원이 자신의 한일전을 추억하며 후배들의 한일전 건승을 기원했다. 이승엽에게도 한일전은 특별하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한일전에서 ‘약속의 8회’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 위원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 8회 결승 홈런을 터뜨렸던 기억이 납니다.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을 만큼 야구 인생에서 손꼽히는 홈런이었습니다"라고 회상한 뒤, 후배들에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부심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한일전에서 좋은 승부를 펼쳤던 만큼 이번에도 후배들이 잘 싸워줄 거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계를 통해 지켜본 덕아웃의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하나로 뭉친 우리 후배들의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라며 "일본전 승리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운명의 한일전은 오는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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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