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 발표 후 데이트 폭행 의혹, '미우새' 거짓 방송 논란 등의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알렸다.
박수홍은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 상황을 이해해주고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수홍의 결혼 발표 후 일부 누리꾼들은 박수홍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중년의 싱글남으로 출연한 것과 연애 시기가 겹친다며 거짓 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수홍은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박수홍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에서 준비한 결혼 축하 파티에서 11명의 출연자들과 함께 노마스크 인증샷을 남겨 질타를 받았다. 동치미 측은 "녹화를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사과했다.
데이트 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에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A의 제보 메일을 공개하며 박수홍이 전 여친에게 이른바 데이트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그냥 남녀 간에 일화일 수도 있지만 박수홍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밝히고 싶었다. 박수홍이 동정표를 받고 천사 같은 모습을 하고 방송에 나오는 것이 정말이지 너무나 역겹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확인을 위해 박수홍 관계자 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30년간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과 형수로부터 약 100억 원가량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하고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화면 캡처, 최은경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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