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송이 갱년기로 인한 비만과 당뇨 고민을 나눴다.
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김송이 출연해 갱년기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50세가 되면서 갱년기를 겪게 된 후 몸에 열이 많아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또 6개월 사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면서 속상해하기도 했다.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김송을 위해 남편 강원래와 아들 산이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송은 남편과 아들의 응원을 통해 큰 힘을 받는다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김송은 "갱년기가 되면서 6개월 동안 살이 10kg가 쪘다. 갑자기 불어나니까 충격이다. 앞으로는 저와 가족을 위해서도 열심히 다이어트하면서 운동하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갱년기가 와서 살이 한 10kg 정도 찐 것은 김송의 잘못이 아니다.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비만이나 당뇨가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여성 호르몬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태호 내과 전문의는 "식욕이 자극돼서 자꾸 먹게돼 살도 찔뿐더러 인슐린 분비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에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당뇨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김송은 "제가 임신성 당뇨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식단 관리하고 혈당 체크했다. 친할머니가 당뇨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가족력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송의 혈당 수치는 137로 당뇨 의심 상태 진단을 받았다. 김송은 깜짝 놀라 "임신성 당뇨가 출산 후에 관리를 못 하면 성인 당뇨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이에 이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김송은 당뇨 가족력도 있는데다가 임신성 당뇨를 겪었기 때문에 당뇨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다. 여름에는 땀을 흘려 체내 수분이 적어지게 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를 수가 있다. 식단 관리와 여성 호르몬 관리도 중요한 때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