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주장’ 김현수의 불방망이가 연이틀 폭발했다. 전날 4안타에 이어 이튿날 경기에서도 3안타를 폭발하며 캡틴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선발 김민우가 4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8안타 11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대승을 이끌어냈다.
타선의 중심엔 역시 김현수가 있었다. 전날 4안타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이튿날인 이날 경기에서도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1회 타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이어간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7회, 콜드게임에 1득점이 더 필요했던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안타 1개면 홈까지 들어올 수 있는 상황. 이 때 김혜성의 중전 안타가 터졌고, 김현수가 홈까지 내달리며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날엔 끝내기 타점, 이튿날엔 끝내기 득점으로 캡틴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 김현수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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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