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과 배우 임원희가 체력장을 진행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임원희가 체력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지난 체육대회에서 임원희에게 패배했던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설욕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만났다.
이상민은 "솔직히 말하면 인코스로 가다가 길을 열어줬다. 원희 형은 다치면 오래간다. 운동을 11년 전에 했을 때. 11년 전 이야기 자꾸 해서 미안하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임원희는 "아니다. 많이 해라. 그때 이야기 밖에 할 게 없겠지"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김종국은 심판을 맡았고, 황석정은 임원희를 응원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았다.
첫 번째 대결은 윗몸일으키기였다. 1분 동안 윗몸일으키기를 한 끝에 이상민은 38개, 임원희는 51개를 성공했다. 황석정은 "대단하다. 이거 쉬운 거 아니다. 원희 씨가 잘할 줄 알았다. 몸의 느낌이 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칭찬했다.
임원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쯤에서 (대결을) 그만두는 게"라며 도발했다.
두 번째 대결은 50m 달리기였고, 임원희가 승리했다. 네 사람은 간식 시간을 가졌고, 황석정은 임원희에게 빵을 먹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부부 그림 아니냐"라며 감탄했고, 황석정은 "(임원희와 내가) 몇 번이나 봤다고 그러냐"라며 만류했다.
임원희는 "두 번째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상민은 "두 번 봤는데 통하는 게 많은 것 같다. 손수건을 팔에 묶는 거라든지. 언제 결혼하실 거냐"라며 부추겼다.
또 이상민은 "원희 형하고 장난으로 팔씨름 한 번 했다. 제가 웃으면서 이겼다"라며 자랑했고, 임원희 "사실 그때 오른손으로 한 기억이 난다. 제가 왼손잡이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나는 오른손잡이인데 형한테 지면 더 (대결을) 안 하고 가겠다"라며 제안했고, 결국 임원희와 팔씨름에서 승리했다.
세 번째 대결은 턱걸이였고, 임원희는 임원희 8개를 성공시켰지만 이상민은 1개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채 포기했다. 김종국은 "하나도 안 되는 건 심각하신 것 같다"라며 탄식했고, 이상민은 "원희 형 싸움은 잘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대결은 1500m 달리기였다. 임원희는 일정한 속도로 완주에 성공했고, 그 사이 황석정은 임원희와 함께 달리며 응원했다.
이상민은 비록 임원희에게 완패했지만 1500m 달리기를 끝까지 완주했다. "(이상민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고 지는 게 뭐가 중요하겠냐"라며 이상민을 다독였다.
이상민은 "얕게 봤던 원희 형에게 완패했다. 경기를 해본 결과 나보다 많이 낫다. 올 12월에 올해가 가기 전에 똑같이 해보자. 쉽게 이기겠다"라며 선언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