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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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포함 4안타' 김현수, 이게 캡틴의 존재감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1 22:25 / 기사수정 2021.08.01 23:0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주장' 김현수가 힘겨웠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 끝내기승을 거뒀다. 이날 김현수는 끝내기 결승타 포함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막내' 이의리가 긴장한 듯 시작부터 1점을 내줬지만 1회말 만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따라붙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회말 득점한 후 한국 타자들의 방망이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회말에도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후 1사 1·3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5번타자 김현수, 6번타자 오재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에는 허경민이 2루타,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강백호가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이후 이렇다 할 찬스조차 없었다. 한국 타자들의 빈타가 이어지는 상황, 홀로 꾸준히 안타를 기록한 건 주장 김현수였다. 다만 후속타가 이어지며 잔루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8회 바뀐 투수 호세 디아즈를 상대로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 그러나 동료들의 침묵에 김현수의 안타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반대로 김현수의 앞에 주자가 놓이자, 실마리가 풀렸다. 9회말 대타 최주환의 내야안타와 대주자 김혜성의 도루, 박해민과 이정후의 안타로 3-3 동점까지 만든 상황, 1사 2루 상황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깨끗한 안타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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