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의 뒷문 보강이 드디어 결실을 본다.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 데포르테스는 1일(한국시각) 세리에A 아탈란타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완전히 합의해 이적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토트넘과 완전히 합의했다.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683억 원)며 그를 유벤투스에서 임대했던 아탈란타는 기존에 유벤투스와의 계약 사항에 있었던 1600만 유로(약 218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이행하고 그를 판매한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카타르 알 두하일로 떠나 중앙 수비진 강화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로메로의 영입으로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기존 수비진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나마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토비의 이적이 이번 영입의 동기가 됐다.
로메로는 1998년생의 어린 수비수로 지난 2019년 여름 제노아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곧바로 활약을 선보인 그는 1년 뒤에 이탈리아 명문인 유벤투스로 이적 후 제노아로 재임대됐고 2020년 여름엔 아탈란타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2020/21시즌에 로메로는 아탈란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리그 31경기, 2,546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로메로는 최근 6월에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차출돼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중간에 무릎과 근육 부상으로 7경기 중 4경기에 결장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브라질과의 결승전에 선발 출장해 실점 없이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