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KT 위즈에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을 보내고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받는 2대 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투수 이강준은 184㎝, 80㎏의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프로 2년 차 투수다.
롯데는 "이강준의 큰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사이드암 투수로서 최고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등 올시즌 지난해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웠다"고 했다.
롯데는 또 "김준태와 오윤석은 아쉽지만 안치홍 계약과 안중열의 복귀로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 안치홍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해 1월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을 체결한 안치홍은 계약 기간인 2+2년을 모두 채운다.
지난해 롯데 주전 포수였던 김준태는 올 시즌에도 안방을 책임져 왔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시즌 도중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KT는 김준태와 오윤석의 영입과 관련해 "포수 및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김준태는 포수로서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 등 타격 잠재력이 우수하고, 오윤석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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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