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 라운드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눌렀다.
미국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지난 29일 한국에게 패한 이스라엘은 2연패에 빠졌고, 1승을 챙긴 미국은 31일 한국을 만나 조 1위를 두고 다툰다.
미국은 선발 조 라이언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반면 이스라엘은 조이 와그만이 3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내려갔고, 수비에서 실책 2개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선도 7안타를 쳤지만 홈런 하나로 밖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미국이 3회초 리드를 잡았다. 닉 앨런이 우전안타로 출루, 폭투에 2루를 밟은 후 에디 알바레즈의 2루타가 나와 앨런이 홈을 밟았다. 이어 타일러 오스틴의 중월 투런포가 터지며 미국이 3-0으로 앞섰다.
4회말 이스라엘이 대니 발렌시아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미국은 6회초 2사 1·2루에서 버바 스탈링의 적시타로 달아나 점수 차를 유지했다. 7회초에는 에디 알바레즈와 타일러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이스라엘을 따돌렸다.
미국은 8회와 9회 1점 씩을 더 추가했고, 반면 이스라엘은 4회 홈런 이외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미국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