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조정석이 유연석, 신현빈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하드털이 1화'(이하 '슬의생')에서는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정경호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정경호는 "나는 1부에서 익준이가 '이모님 여기 보세요' 하는 장면이 쇼크였다"라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감독님이랑 다 짠 거다. 시즌2로 가는 물리적인 시간이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대본에 있는 것도 있지만 형이 잘 살리는 것 같다. 연구해서 오는 것 같다"라며 "99즈의 로맨스 라인도 너무 재밌었다. 추추 커플이나 익순이와 로맨스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미도는 "그렇게 치면 두 사람 키스신이... 매회마다 키스를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경호는 "시즌1에서는 겨울에 키스를 하고 시즌2에서는 정원에서 키스를 하지 않았나. '너무 감동적이다' 하고 있었는데 너무 많이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명 또한 "나도 그랬다. 처음에 쪽 하고 '아이 예쁘다' 했는데 거기서부터 시작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나는 반대다. 정말 좋으면 뽀뽀를 계속하게 되지 않나. 유연석의 실제 모습?"이라며 "자연스러운 모습 같았다. 현실적으로 연기한 것 같아서 좋았다는 말이다"라고 수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유연석은 "아니 그렇지 않나. 처음 뽀뽀하면 계속하고 싶잖아"라고 말하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99즈는 '겨울정원' 커플의 애정신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경호는 "병원 앞이지 않냐"라고 투덜댔고, 전미도는 "너도 저기서 익순이랑 키스했잖아"라고 맞받아쳤다.
또 조정석은 김대명에게 "너는 병원 앞에서 전 부인하고 팔짱 끼고 갔잖아"라며 몰아갔다. 이에 김대명은 "나는 김밥 사러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키스신을 보던 정경호는 "이것 좀 봐봐. 이게 유연석이야"라고 말해 유연석을 당황케 했다. 또 '대게 키스' 장면에서 김대명은 "목숨을 건 뽀뽀다. 알러지 있으면 호흡 곤란으로 죽을 수도 있다. 대게 키스는 한국방송 역사상 처음 아니냐"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김대명, 안은진의 투샷을 보던 99즈는 다같이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조정석은 "거기서 웃지만 말고!"라며 분노했다. 김대명은 "주위의 원망이 장난이 아니었다. 네가 뭔데 애 추운데 눈을 맞히냐면서 엄마한테도 구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난 나중을 기대한다. 나중에 어떤 결과가 있는지 우리는 모르지 않나. 네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너무 답답하다"라고 칭찬 같지 않은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