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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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마지막 키스 2년 전… 최장기간 솔로" (언니가 쏜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8 07:30 / 기사수정 2021.07.28 10:4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언니가 쏜다'에 출연한 손담비가 마지막 키스의 기억과 함께 현재 솔로임을 밝혔다.

27일 첫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연예계 대표 주당 언니들 배우 소이현, 손담비, 개그우먼 안영미,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연해 술자리를 가졌다. 드디어 함께 만난 자리에서 안영미는 "음주계의 강철부대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가이드를 맡은 소이현은 "평소 별명이 '소주이현'이다"라고 말하며 맛집 선정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가 선정한 집은 사실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었다고 해 반전을 안겼다. 언니들이 향한 곳은 한식 퓨전 코스 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으로, 요리에 맞는 전통주를 페어링해 주는 곳이었다.

애피타이저를 즐기던 언니들은 지인에게 먼저 전화가 오는 사람 한 명만이 시그니처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앞다투어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문자도 보내지 않았는데 남편 인교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소이현은 그가 언니들에게 "이현이를 자극하지 마라. 폭주하듯이 음주를 한다"고 말하자 말없이 웃기만 해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1등은 손담비로, 연락한 지인 정려원에게 출연 약속까지 받아 내고 시그니처 메뉴를 시식했다. 2등은 김숙에게 다시 연락한 소이현으로, 김숙은 안영미에게 "술버릇 좀 고치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안영미) 이 바닥 유명한 진상이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술을 마시며 무르익어 가는 분위기에서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소이현이 곽정은에게 "최근에 방송 하면서 썸 타보고 싶었던 남자가 있냐. 나는 할 수가 없으니까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곽정은은 "TV를 보면서 게스트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있다. 박군이다"라고 고백했다.

곽정은은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는데 (박군의) 눈에 이야기가 많아 보이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담비는 "나도 박군 팬이다"라고 말하며 "인성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궁금하다. 옆에서 누나처럼 챙겨주고 싶다"라고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했던 키스로 화제가 넘어갔다. 소이현은 자신에게 돌아온 질문에 "사실 8년차 부부라 키스는 잘 안 하고 뽀뽀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결혼 하면 더 이상의 설렘은 없냐는 물음에는 "연애할 때 만큼은 아닌데 편해진다. 사실 오빠랑 20년을 함께 했는데 사귀기 전부터 없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부모같은 마음으로 무언가를 할 때마다 '잘 했다'며 칭찬해 준다"라고 말하기도.

손담비는 자신의 마지막 키스가 2년 전이라며 안영미에게 "그때 언니가 연애 왜 안하냐고 물어봤을 때부터 솔로였다. 지금 최장 기간 솔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망설여진다. 갈수록 생각이 많아 져서 이럴 거면 빨리 결혼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돌싱' 곽정은은 "뭣 모를 때 가면 나처럼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언니들이 "돌아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그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 한 켠에 항상 예전의 기억들이 있다"라고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처럼 '언니가 쏜다'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술을 곁들인 솔직한 토크로 첫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IHQ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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