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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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곽정은 "박군, 누나처럼 챙겨주고 싶어…팬이다" (언니가 쏜다) [종합]

기사입력 2021.07.28 08:00 / 기사수정 2021.07.28 10:49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언니가 쏜다'에 출연한 손담비와 곽정은이 박군에 대해 언급하며 서로 공감했다.

27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언니들'인 배우 소이현, 손담비, 개그우먼 안영미,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연해 첫 술자리를 가졌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고 들뜬 소이현은 "진실게임을 해 보자"라고 제안을 했고, 곽정은에게 "방송 하면서 썸 타보고 싶었던 남자가 있냐"고 물었다.

당황해하던 곽정은은 "TV를 보면서 게스트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있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그가 말한 주인공은 박군이었다. 이에 손담비는 손을 번쩍 들며 "나도 박군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곽정은은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는데 (박군의) 눈에 사연이 많은 듯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영미 또한 "눈이 진실되어 보이더라"고 공감했다.

손담비는 "인성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궁금하다. 옆에서 누나처럼 챙겨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곽정은 또한 공감하며 제작진에게 "이렇게 말하면 게스트로 불러 주시냐"고 기대에 찬 눈빛을 보냈다.

이에 소이현은 "남자 얘기가 나오니까 언니들 텐션부터 달라졌다"라며 즐거워 했다. 자신에게 돌아온 질문에 소이현은 "나는 남자 얼굴을 엄청 본다. (남편) 교진 오빠도 100% 얼굴 보고 결혼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정말 외모만 보고 결혼한 게 맞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소이현은 "남자를 볼 때 첫 느낌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18살 때 회사에 오디션을 보러 가면서 같은 차에 탔다. 18년 인생에서 본 제일 잘생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손담비는 안영미에게 "언니는 남자의 얼굴, 몸 중에 뭘 보냐"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나는 사실 둘 다 안보는 것 같다"고 알쏭달쏭한 답변을 했다. 그는 "사실 남자 외모 장벽이 너무 낮아서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못생긴 얼굴 페티시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담비가 "그럼 대체 어디에 꽂혔던 거야?"라고 묻자 안영미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성격 차이라고 해 두자"라고 정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했던 키스에 대한 질문에 소이현은 "사실 어느덧 8년차 부부라 키스는 잘 안 한다. 반가움에 뽀뽀정도만 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손담비가 "결혼하면 정말 설렘이 끝이 나냐"고 묻자 "연애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부모가 된 기분으로 오구오구 해 준다"라고 전하기도.

손담비는 자신의 마지막 키스가 2년 전이었다며 지금 최장 기간 솔로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요즘은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망설여진다. 점점 생각이 많아지니까 뭣 모를 때 결혼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돌싱' 곽정은은 "뭣 모르고 가면 나처럼 갔다 오게 된다"고 해 인생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니들은 술과 함께하는 진솔한 대화로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IHQ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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