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의 참견 시즌3' 멤버들이 이별을 위한 거짓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고민남은 명품관 셀러로 일하면서 매 순간 지독한 빈곤을 확인했다.
자괴감을 느낀 고민남은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러다 고급바에서 VIP 고객과 우연히 만났고 VIP 고객은 고민남에게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고민남은 냉담했다. 과거 사업을 했다가 망한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팍팍한 현실을 사는 고민남과 달리 VIP 고객은 부모님 도움으로 명품을 쉽게 사는 등 경제력에 차이가 있었기 떄문이다. VIP 고객은 고민남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이후 VIP 고객의 적극적인 대시가 이어졌고 두 사람은 사귀게 됐다. 여친은 고민남의 공무원 시험까지 열심히 내조했다.
하지만 고민남은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졌다. 여자친구는 사업을 권했지만 의견 차이가 있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시간이 흘러 고민남은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두 사람은 다시 연락이 돼 만났다. 고민남은 그녀의 부모님이 자신의 부모님과 같은 처지가 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여자친구는 초라해 보이기 싫어 다른 남자가 있다고 거짓말한 것이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곽정은은 "초라해 보이기 싫을 만한 상황이다. 여자가 경제적 우위에 있었고 그것이 본인의 매력 포인트라는 걸 알고 있었을 거다. 사람마다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라며 여자친구의 거짓말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별을 위한 거짓말 해도 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한혜진은 "대체 상대에게 상처를 안 주는 선의의 거짓말이 뭐가 있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상대방이 상처를 덜 받게 거짓말을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그래서 우리가 정하지 않았냐. 국룰이다. '시간을 좀 갖자'"라고 언급했다. 곽정은은 "안 해야 할 것 같다. 상처를 줘도 거짓말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자연스러운 이별 추구"라고 곁들였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