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김태균이 김제덕 선수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DJ로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을 보고 있는데 8강전에서 인도를 꺾으면서 준결승 진출할 때 오프닝이 나오더라"라며 양궁 단체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김민경은 "너무 더워서 짜증 났는데 너무 신난다"며 준결승 진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올림픽 시원한 소식을 전해줘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다. 화제가 된 선수들을 이야기해보겠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노장의 힘을 과시한 펜싱 동메달 김정환 선수, 은퇴했다가 돌아왔다. 도전의 아이콘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탁구의 신유빈 선수, 너무 귀여웠다"며 "첫 금메달을 안겨준 17살 김제덕와 안산 선수"를 연이어 언급했다. 또, 김태균은 김제덕 선수와 인연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김제덕 선수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재발굴단'에서 초등학생 때 신동으로 소개된 선수다"며 "'영재발굴단'에서 대회를 마련한 적이 있다. 중국 고등학교 선수랑 우리 제덕 선수랑 붙었다. 그런데 이겼다"라며 '영재발굴단'에서 재능을 보였던 김제덕 선수를 떠올렸다. 앳된 모습이 얼굴에 남아있다는 김태균의 말에 김민경은 "보는데 에너지가 남다르더라. 신중해서 소리가 안들리는데 '화이팅'을 하는데, 저도 같이 보면서 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김제덕 선수를 보며 뿌듯했다는 김태균은 "거기서 조명 됐던 친구들이 꽤 많다. 스포츠선수들도 많고 각계각층에 있다"며 "정동원 군도 마찬가지였다"며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경이 "다시 발굴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하자 김태균은 "이 프로그램이 왜 없어졌지 의문이다. '영재발굴단' 부활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민경과 김태균은 "무관중 객석이다. 신나지 않고 그럴 수 있다", "기를 몰아줘야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가 되서 '화이팅'을 외치자"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경은 "안산역에 안산 선수와 김제덕 선수 축하글을 붙여놨다고 한다. 안산 선수여서"라며 안산역에 붙은 축하글에 대해 언급했다. 안산역에 붙은 축하글은 '대한민국 1호 금메달, 명궁 안산 선수, 김제덕 선수 2020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산역장-'이었다.
김민경은 "근데 정작 안산 선수는 안산에 한 번도 안가봤다더라"며 "한 번 한국에 들어오면 가지 않겠나 싶다"라고 했다. 이어 김태균은 "'영재발굴단' 출신이니 한 번 모셔야 하지 않겠냐. 항상 응원하겠다"며 컬투쇼'에 모시고 싶다고 했다. 또, 한 청취자는 운동실력이 남다른 김민경에게 "올림픽에는 어떤 종목 나가시냐. 뭘 나가도 우승할 것 같다"라고 재치있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태균은 "어떤 종목이 재밌어 보이냐, 뭘 하면 잘 할 것 같냐"라고 물었다. 김민경은 "감히 잘할 수 있는 종목이 없다. 최근에 축구를 끝내서 인지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 어제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셨다. 흥분해서 잠을 못잤다"라며 축구를 꼽았다.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