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지현우와 멜로? 성에 안 차" (백반기행)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배우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펼친 지현우와의 멜로가 성에 안 찼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국민 배우' 고두심이 출연해 제주도로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고두심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그는 고두심에게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타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이탈리아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고두심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눈은 있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백반기행'에서 제가 주로 가이드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고두심 씨의 고향에 왔으니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두심과 허영만은 서귀포로 향했다. 사실 제주시 출신이라는 고두심은 서귀포는 딱 한 번만 가 봤다고. 그들은 제주의 메밀로 만든 냉면과 한라산 모양을 본뜬 비비작작면을 먹고 만족감을 표했다. 잘 끊어지기 마련인 메밀면이 찰기가 많은 것을 보고 신기해하던 둘은 메밀 100%로 면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최근 영화 '빛나는 순간'을 통해 33살 연하 지현우와의 멜로를 보여줬던 고두심에게 허영만은 "지난 번에 출연하셨을 때 멜로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소원성취 하셨냐"고 물었다. 지난 방송에서 고두심은 "여배우로서 한이 있다. 멜로를 못 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고두심은 "소원은 성취했는데 성에 안 찬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영만은 "상도 탔는데 성에 차야지"라고 반박했고, 고두심은 바로 "그런가?"라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