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박윤재가 소이현을 향한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 14회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와 윤기석(박윤재)의 오붓한 데이트 현장에 윤현석(신정윤)과 권혜빈(정유민)이 등장해 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지난 방송에서 윤기석은 민희경(최명길)의 회사 '로라'에 입사하게 된 김젬마에게 원피스를 선물하며 한층 더 깊어진 관계를 보였다. 권혜빈은 회사에서 김젬마를 다정하게 챙기는 윤현석의 모습에 질투가 폭발했다. 이에 그녀의 험담을 하는 등 적대감을 내비쳤으나 김젬마 역시 주눅 들기는커녕 가소로운 듯 냉소를 날려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23일 '빨강구두' 측은 김젬마와 윤기석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중인 모습이 포착된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기석은 김젬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입꼬리를 한껏 올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훈훈한 미소를 유발한다. 이어 김젬마, 윤기석의 오붓한 데이트 현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도 잠시, 윤현석과 권혜빈이 나타나며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어리둥절하게 김젬마, 윤기석을 바라보는 윤현석 그리고 여유로운 표정의 권혜빈까지 합석하며 네 사람 사이에는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지게 된다. 특히 김젬마가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싸늘한 기운을 풍기고 있어, 그녀의 날카로운 시선이 향한 곳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된 김젬마와 권혜빈이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며 이들의 적대 관계가 본격적으로 뚜렷한 윤곽을 잡게 된다"며 "또한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난 엄마의 회사임을 알면서도 입사를 한 김젬마의 속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니,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빨강 구두'는 2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26일부터 2주간 올림픽 중계로 인하여 결방해 15회 방송은 8월 9일에 방송된다.
사진=오에이치스토리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