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시어부3' 이태곤이 몰래카메라를 완성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 시즌3'(도시어부3)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이 충남 안면도에서 참돔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곤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네 사람은 웃으며 촬영장에 나타났다. 이수근은 "시즌4는 이렇게 가시죠"라고 말해 이경규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장 PD는 "만약 이 멤버로 고기까지 나오면 시즌4는 이대로 갑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덕화는 "시즌 뽀에 뽀명"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준현도 "참돔, 벵어돔, 감성돔, 돌돔 해서 4대 돔 F4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우리는 4대돔이에요!"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들이 탄 배에는 박진철 프로가 탑승하고 있었다. 안에서 네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박 프로는 "이거 내 몰래카메라 아니냐. 다 알고 있는 거 아니냐"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안 타도 됐잖아. 제일 마지막에 탔어도 되잖아"라며 허탈해했다. 이에 장 PD는 "왜 하자고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박 프로는 "이럴 줄 몰랐지"라고 말했다. 1시간을 더 기다려달라며 자리를 뜬 장 PD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며 의문을 떨치지 못했다.
이윽고 포인트에 도착한 F4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자리 선점권을 갖기로 결정했는데, 그 순간 박 프로의 손이 등장하며 "아이 졌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네 사람은 놀라면서 "시합 나가신다면서요"라며 어떻게 온 거냐고 물었는데, 박 프로는 "시합이잖아 우리 다섯 명"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자리를 정한 뒤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자 박 프로는 "두 시부터 있었다"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꺼냈는데, 이경규는 "처음부터 타지 왜? 아침부터 서 있었으면 됐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데 낚시가 이어지던 중 "누가 낚시를 하는가? 누가 낚시를 해!"라고 외치면서 등장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체는 바로 이태곤이었다. 이에 박 프로는 "나보다 더한 놈이 나왔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그는 촬영을 끝내고 바로 영목항으로 달려와 배에 숨어들어온 것.
이태곤까지 등장하자 이경규는 "아침에 우리 네 명이서 한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데"라며 항의했고, 김준현은 "오늘 선수들 다 안 오시는 줄 알고 (좋았는데), 미치겠네 이거"라고 허탈해했다.
사진= '도시어부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