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백종원과 최예빈이 양세형의 레시피를 두고 쟁탈전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곽동연과 최예빈이 당근 농가를 찾아 충격적인 현실에 대해 들었다.
당근은 시세 하락으로 인한 적자로 산지 폐기되는 상황이었다. 가격 폭락의 원인은 전국적인 재고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 최예빈은 "힘들게 키운 당근들을 엎으시는 거냐"고 안타까워했다. 농민은 "애지중지 키우다가 갈아 버리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씁쓸하게 대답했다.
이어 곽동연과 최예빈은 저장 창고를 찾았다. 저장 창고에는 당근 7만 바스가 저장되어 있었다. 당근 농민은 "저장 창고에 있는 당근들은 8월 말까지 소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원도 당근까지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재료인 당근을 만난 백종원은 "당근 하면 카레다. 아이들은 카레에 당근이 들어가면 싫어하지만, 당근이 카레 맛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동일한 재료로 카레를 만들되 한쪽에는 당근을 깍둑 썰어넣고 나머지 한쪽에는 갈아 넣어 맛을 비교해 보자고 제안하며, 본격적인 당근 요리 연구에 돌입했다.
양세형과 최예빈이 당근 요리를 준비했다. 양세형이 준비한 요리는 가래떡 당근 소스로, 맛남 연구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백종원 또한 "어디에서 배웠냐. 니 머리에서 나올 게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양세형은 당근 소스 요리에 '양당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예빈은 양세형에게 "판권을 나한테 팔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5만원 줄게"라고 선수를 쳤다. 그러자 최예빈이 10만원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당근채전을 할까 당근 소스를 할까 고민했다. 당근채전도 꼭 해 봤으면 좋겠다. 정말 맛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보너스 요리를 제안했고, 양세형은 당근채전을 완성했다. 당근채전을 맛본 연구원들은 손뼉을 치며 감탄하며 "진짜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예빈은 "세상에서 이거 못 먹고 죽었으면 정말 슬펐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체험의 광장 메뉴로 당근 카레와 양당근을 선정했다.
체험의 광장 손님들은 최예빈을 알아보고 "은별이"라고 언급하며 반가워했다. 한편 최원영은 손님들에게 "역대급 당근 메뉴가 나올 것"이라고 흥분하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또한 최원영은 "가시는 길에 당근을 드리겠다. SNS에 올려서 홍보해 달라. 최원영 멋있더라는 해시태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