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왓씨티비' 엄태웅이 윤혜진의 걱정에 농담을 던졌다.
22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What See TV)'(이하 '왓씨티비')에 '해방타운 속 아이템 공개! 윤혜진의 타투 소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남편 엄태웅은 그를 찍어 주는 카메라맨의 역할로 목소리만 출연했다. 윤혜진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4단계여서 밖에 못 나간다. 컨텐츠가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인스타그램 DM과 댓글로 물어보셨던 질문에 대답 드리려고 한다"고 영상 컨텐츠를 소개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 당찬 해방 라이프를 보여 주고 있는 윤혜진은 "(해방타운) 방송에서 장윤정 언니랑 먹었던 곱창집에 대한 인스타그램 DM 문의가 정말 많이 왔다. 그만 보내라"라고 질린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많이 와서 제가 인스타그램에 박제를 해 놨는데 유튜브만 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다시 얘기해 드리겠다. 왕십리 쪽 곱창집이다. 그날 곱창은 정말 곱이 꽉 차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혜진은 "시청자 분들이 정말 귀신 같으신 게 곱창 먹기 전에 발랐던 립스틱이랑 곱창 먹고 난 다음에 립스틱이랑 다른 걸 알아보시더라. 원래 자연스러운 걸 좋아해서 곱창 먹기 전에는 연한 걸 발랐었는데 제작진 분들이 '혜진 언니는 쨍한 거 바르는 게 낫다'고 돌려서 얘기해주셨다. 그래서 쨍한 색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에 대해 "방송으로는 향을 느끼실 수가 없는데 향 얘기도 하시더라. 윤정 언니가 집에 들어오자 마자 '향기 좋다'라고 말했는데 그걸 캐치하시고 물어보셨다. 윤정 언니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윤혜진은 자신의 몸에 있는 여러 개의 타투를 설명하기도 했다. 발레단에 있을 때부터 타투를 하고 싶었다는 그는 "20대 때 제가 좋아했던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공연을 하러 내한했다. 그때 외국 무용수들 몸에 있는 문신이 그렇게 멋져 보이더라. 대신 발레를 다 하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에 점이 있는데 그게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너무 지우고 싶어서 위에 타투를 했다. 연결점들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손목에 다른 타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팔 안쪽에 있는 문신은 그때 제 심리 상태에 정말 잘 들어맞는 문구였는데 기억이 안 난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써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 지온이의 이름을 새긴 문신도 있다는 윤혜진은 발목의 토슈즈 타투에 대해서는 "문신을 했던 친구가 '너와 발레는 뗄 수가 없으니까 무조건 토슈는 해야 해'라고 했다. 저는 '발레리나가 토슈즈를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아?'라고 완곡히 거절했는데 우겨서 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윤혜진은 "70,80대 되어서가 좀 걱정되긴 한다. 너무 힙한 할머니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걱정마. 주름으로 가려질 거야"라고 농담을 던져 빈축을 샀다. 영상 말미에서 윤혜진은 장윤정으로부터 전수 받은 '어머나'의 포인트 부분을 열창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