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호걸언니' 이경실이 체력이 좋아진 안영미를 보며 기뻐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골때녀, FC개벤져스 축구 연습장 공개… 맹훈련/FC개벤져스 5, 6위전 승리는 체력 강화/ 조혜련, 골때녀는 안영미 아기 갖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있을 경기를 위해 체력 훈련에 몰두한 모습을 보였다.
훈련 중 이경실은 전속력으로 뛰는 조혜련, 안영미에 비해 다소 느린 속도로 뛰었고 지켜보던 이들은 "잔망스럽게 뛴다"라며 지적했다. 이경실은 "나는 나이가 있잖아요. 안 다쳐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혜련은 "옛날에 히딩크 감독님이 체력을 되게 중요시 여겼다면서요? 그래서 체력이 엄청 좋아졌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훈련을 돕던 트레이너들은 "축구 기본이 체력이다"라며 체력을 강조했다.
이후 조혜련은 "안영미가 처음 뛰는데 입술이 파래지더라. 체력이 안 되니까. 그런데 지금은 엄청 좋아졌다"라며 놀라워했다. 이경실 역시 "심장이 안 좋은 애처럼 (그랬다). (입술이) 보라색이었다가 나중엔 자주색 되고 그랬다"라며 공감했다. 안영미는 현재는 체력이 좋아졌다며 "마스크를 쓰고 했는데도 입술이 멀쩡하다"라고 자랑했다.
이를 본 이경실은 "넌 이제 아기를 가질 수 있겠다"라며 기뻐했고 조혜련은 "뭐냐. 안영미 아기 가지기 프로젝트냐"라며 웃음 지었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세 사람은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강도 높은 훈련에 이경실은 "오늘은 그만하자"라며 지친 듯한 기색을 보였다. 트레이너는 "여섯 명이서 훈련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개인 레슨처럼 더 나을 수도 있다"라며 축구 훈련을 제안했다.
세 사람은 축구공을 가지고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조혜련은 놀라운 파워를 보이는가 하면 안영미, 이경실은 섬세하게 공을 다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FC 개벤져스의 골키퍼인 조혜련과의 연습도 그려졌다. 조혜련은 이경실의 공을 연달아 막아내며 '거미손'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경실 또한 훈련 끝에 계속해서 공을 넣었고 지켜보던 이들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이경실은 "혜련이가 골대를 지키고 있으면 웬만한 사람은 못 넣습니다. 일단 얼굴이 무서워요. 축구공보다 더 크게 느껴져서 무섭습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이어 그는 "56세인 저도 축구를 합니다. 정말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파이팅"이라며 도전을 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