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후반기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며 홈런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게레로 주니어는 선발 가렛 리처즈와 맞붙었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곧바로 대포를 쏘아 올렸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리처즈의 2구째를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32호 홈런. 후반기 5경기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폭발했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오타니를 2개 차로 추격했다. 3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3개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후반기에 홈런 1개만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주춤한 상태다. 맹추격에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매섭게 따라붙고 있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2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얻어냈다. 상대 투수들은 공포의 대상인 게레로 주니어와 쉬운 승부를 펼치지 않았다.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게레로 주니어는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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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