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 센터로 변신한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21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방접종 센터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그 의지를 높이고자 예방접종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장에서의 예방접종은 7월 22일(현지시각)부터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는 예방접종 센터는 사전 접종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장 접수로도 접종 신청을 받는다. 경기장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DFB 포칼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라며 보상 내용을 알렸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우리가 누리던 많은 것을 앗아갔다. 지난 16개월 동안 우리는 모든 사회적, 개인적 접촉을 제한해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발병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으며 예방접종 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을 구하고 있다. 우리는 친구와 가족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원하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전염병 퇴치를 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경기장을 접종센터로 제공한 이유를 밝혔다.
루어 나흐리히텐은 "이번 캠페인에서 도르트문트는 도르트문트시와 KVWL(건강보험의사협회)와 협력하고 있다. 인프라를 관리하고 장소를 제공하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보안 및 지원 인력 역시 제공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