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올림픽 기간, KBS 드라마가 결방된다.
오는 23일, 제 32회 도쿄올림픽이 개막한다. KBS는 축구와 야구 등 일부 종목 해설위원을 파견하고,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일본 도쿄 현지에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등 생생한 경기 장면을 전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KBS 드라마의 결방과 순연 방송 등 편성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먼저 주요 경기가 집중된 평일 저녁 시간에 방송되는 일일드라마가 결방된다.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8월 4일까지 방송되지 않는다. 지난 19일부터 ‘도쿄올림픽 가이드북’이 방송되고 있으며, 23일 개막식 중계를 시작으로 올림픽 중계가 편성된다.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는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만날 수 없다.
주말 저녁을 책임지는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도 결방을 피할 수가 없게 됐다. '오케이 광자매'는 토요일인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지 않고, 25일은 올림픽 중계가 끝난 후인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외의 방송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연 되거나 결방이 될 예정이다.
KBS 월화드라마는 지난 20일 종영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이후 올림픽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경찰수업'으로 돌아온다. 유쾌 통쾌한 경찰대 스토리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경찰수업'은 오는 8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KBS는 감동의 순간을 만나볼 수 있게 올림픽 중계에 집중하면서도 인기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최대한 편성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