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브라이언이 과거 교제했던 걸그룹 전 여친이 동료 남자 가수와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서는 브라이언, 마리아, 라붐의 지엔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오랫동안 연애를 안 했다. 13년 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동안 안 했기 때문에 못하게 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 썸도 없다. 제가 나가도 친구들만 만난다. 그런데 제 친구들은 이미 누구를 만나고 있다. 무엇보다 제가 너무 깔끔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주위에서 소개를 안 해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나의 연애 소개서'를 공개한 브라이언은 "저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관계가 좋다"고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왜 오랜 시간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 브라이언은 "20대 때 다양한 연애를 많이 했다. 기억나는 연애라면 데뷔 후 스무 살 때 1,2년 동안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원래 신인 때는 거의 다 있는데 회사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 회사인 신동 씨는 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브라이언은 "데뷔 후 2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저 몰래 다른 동료가수를 만나고 있었다. 바람을 피우는 걸 몰랐는데 그 여자친구가 만난 동료 남자 가수의 같은 그룹 멤버가 저와 친해서 이야기해줬다. 결국 저는 헤어졌고 그 남자가수가 저한테 잘못했다고 빌었던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바람을 피운 상대 남자 가수도 브라이언 여자친구인지 알고 만났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홍진경이 "그 여자도 내가 봤을 때 가수다"고 추측하자, 브라이언은 "표정 관리 안 되니까 알아 맞추려고 하지 말아라. 지금도 눈물이 나올 수 있다"고 글썽였다.
이어 브라이언은 "언제쯤 저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첫사랑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쉽게 사랑할 수 있는 가족, 친구의 관계는 있어도 진정한 사랑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언젠가 나의 반쪽이 나타났으면 한다. 그런데 왠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만날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사연이 공개된 후 브라이언은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내게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둘 다 거짓말을 했고 그걸 믿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 생뚱맞게 문자가 왔다. 또 '내가 걔와 잠시 만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1,2년 뒤에 그 분을 위한 곡도 만들었다. 그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그런데 방송이 안 된 게 욕을 너무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브라이언은 전 여친의 존재에 대해 "아마 그 여자가 누나(홍진경)와 친한 동생일 것이다. 친했던 걸로 알 것 같다"이라고 힌트를 주자, 홍진경은 "누군지 알 것 같다. 나 걸그룹 중에 친한 애 몇 명 없거든"이라며 놀라워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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