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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 김정현 기자) 잠시 한 지붕을 쓰게 된 김도균 감독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좋은 환경에 만족해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에 대해 ‘빠른 적응’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투입하게 됐다고 답했다. 상승세의 수원 삼성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수원FC 입장에서 홈 경기 예행연습처럼 느껴질 텐데 각오는?
A 8월부터 쓰고 수원 더비를 하게 됐다. 선수들은 반기는 입장이다. 운동장 환경이 종합운동장보다 좋기 때문이다. 저 역시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월드컵 경기장을 쓰는 것은 좋은 경기를 위해 잘 됐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 수원 더비인데 수원 삼성 강팀이고 우리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안정감을 찾고 있고 공격에서 좋은 보습 보여 왔다. 수비 불안을 휴식기에 보완했고 아시아 쿼터로 잭슨을 영입했다. 이런 부분이 순위 상승에 유리할 거로 생각한다. 물론 우리의 목표는 잔로지만 6강에 들면서 잔류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 6강에 들기 위해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가 울산-전북이라 오늘 경기의 중요성 크다.
Q 잭슨은 오자마자 선발출장한다. 얼마나 호흡 맞췄나?
A 7~8일 됐다. 고민했지만 훈련에서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왼쪽 센터백에서 왼발 수비수가 없었다. 빌드업 과정에서 매끄럽고 신장이 크지만 큰 선수치고 발이 느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투입했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아 70분 이후 시간에 김동우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Q 임대 복귀한 김주엽도 선발에 들어왔고 U22 자원이라 기용한 것 같다. U22 자원으로 고민 많았을 텐데 후반기 계획은?
A U22 선수들 될 수 있으면 많이 뛰어줬으면 하다. 전반까지 뛰고 후반에 교체 되도 좋은데 기존 선수들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 있다 보니 그런 부분을 활용할 상황도 아니다. U22 선수들이 뛸 때와 그 나이 이상의 선수들이 뛸 때 경기력 차이가 크다. U22 선수들을 많이 활용할 수 없어 아쉽고 미안하다. 김주엽의 경우 작년에 데리고 있다가 임대를 보냈고 다시 데려왔다. 측면 수비로 나서는데 이 선수는 시간을 주고 지켜볼 생각이다. 충분히 스피드, 지구력, 피지컬이 좋아서 오히려 팀 수비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오늘 경기에서 오래 지켜보고 싶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