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5 21:34 / 기사수정 2011.01.15 21:3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스타킹>에 출연한 재봉의 달인 할아버지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배성우 연출)에서는 작년에 출연한 '101세 하모니카' 할머니 111세 할머니를 이어 100세를 넘은 할아버지로는 처음으로 재봉의 달인 104세 김원갑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1907년 생으로 올해 105세가 된 김원갑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북도 신의주. "8.15 해방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할아버지는 "기미년 만세운동 때도 참여해 일본 순사에게 고초도 당했다"며 1세기 이상을 살아왔음에도 불구, 생생한 기억력으로 정정함을 과시했다.
이어 "건강검진을 했는데 120살은 문제없다고 했다"며 "귀가 잘 안들려서 보청기를 끼지만 그래도 재봉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또한 "뭐든 만들 수 있다"며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와 같이 나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치며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
할아버지의 나이와 함께 60년 된 재봉틀 또한 놀라움의 대상. 김원갑 할아버지는 이 재봉을을 이용해 무대에서 직접 종민이 입고 있던 찢어진 트레이닝 복에 손수 지퍼를 달아줬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건강한 할아버지 답게, 매듭 짓기와 바늘에 실 꿰기를 한 번에 성공시키는 모습에 MC강호동과 게스트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출연해 영국소녀 셰넌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스타킹>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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