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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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정지소, 영화 촬영장서 나랑 닮은 귀신 봐"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1.07.19 15:50 / 기사수정 2021.07.19 15:3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엄지원이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정지소가 촬영장에서 자신을 닮은 귀신을 봤다고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방법:재차의'의 주연 배우 엄지원과 오윤아가 출연해 영화 홍보와 그들의 일화를 밝혔다. '컬투쇼'에 첫 출연한 오윤아는 오늘 활약 여부에 대해 "제가 멍석을 깔아주면 잘 못 한다"고 말하면서도 방송 중반 입이 완전히 풀린 모습으로 '오머치토커'인 자신의 별명 답게 거침없는 입담을 보였다.

스페셜 DJ인 문세윤은 엄지원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페스티벌'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힌 엄지원은 "그때 같은 씬을 촬영하지는 못 했다"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엄지원과 오윤아는 함께 출연한 영화 '방법:재차의'에 대해 "여름에 딱 맞는 영화다. 되살아난 시체 군단에 의해서 기이한 연쇄 살인 사건이 예고되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역할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라고 밝힌 엄지원은 "이 영화는 공포물이라기 보다는 미스테리 액션물에 가깝다"고 말하며 '재차의'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옛날 설화집의 손발이 검은 시체가 움직였다는 내용을 모티브로 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시체들은 좀비보다 사회성이 좋다. 운전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촬영 중 겪었던 귀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엄지원은 "저는 그때 폐건물 2층 옥상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었는데 같이 출연하는 배우 정지소가 화장실을 가다가 1층 바깥 계단에 제가 앉아 있는 걸 봤다고 하더라. 똑같은 옷을 입고. 그 때 저한테 말을 걸었는데 아무 답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2층에서 모니터를 하고 있는 저를 본 거다. 근데 1층과 2층이 걸어서 5분정도 되는 거리다"라고 말해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지소는 귀신을 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평소에 사적으로 친하다는 엄지원과 오윤아는 촬영 전 너무 수다를 떠느라 바로 역할에 몰입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오윤아는 "제가 엄지원과 대립하는 역할인데 방금 전까지 웃으면서 대화했던 엄지원에게 인상을 쓰기가 힘들었다. NG도 몇 번 났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원과 오윤아는 각자 개인 유튜브 채널이 있다고 밝히며 주로 브이로그를 올린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주로 제 일상과 아이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음식 하는 걸 좋아해서 저처럼 워킹 맘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 레시피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내 '컬투쇼'에 푹 빠진 엄지원과 오윤아는 스튜디오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DJ 김태균이 "이젠 제발 좀 가세요"라고 말하기도. 둘은 이어지는 3,4부에 홍윤화와 이은형이 출연한다고 하자 끝까지 아쉬워하며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사진 =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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