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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자궁·난소 적출→녹내장 실명 걱정"…눈물 보인 이유 (여고동창생)[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19 05:50 / 기사수정 2021.07.19 03: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최정원이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이하 '여고동창생')에서는 40년차 배우 최정원이 등장해 악화된 건강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나 요즘 어지러워서 고민이다. 잠을 너무 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지선은 "나는 요새 불 꺼놓고 휴대폰 보는 재미에 빠졌다. 눈도 뻑뻑하고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날의 전학생으로는 배우 최정원이 등장했다. 12살 아역으로 데뷔했던 최정원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40년차 배우다.

최정원은 4년 전 자궁 및 난소 적출술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이때문에 호르몬 변화가 생겼고, 녹내장까지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 최정원은 "지금은 눈물 약이 없으면 눈을 못 뜬다. 하루에 인공눈물을 5~6개를 쓴다. 눈이 뻑뻑해서 눈을 뜰 수가 없다"라고 증상을 설명했다.

이에 최란은 "가족력이 있었냐"고 물었고, 최정원은 "아버지는 비문증이 있었고 어머니는 녹내장이 있었다. 유전적인 요소가 있대서 검사를 했더니 두 개 다 해당됐다"고 답했다.

이어 최정원은 "50대에 이런데, 60대에 앞을 볼 수가 있을까. 걸어 다닐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민혜연은 "옛날에 우리 몸이 천 냥이면 눈이 9백냥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신체기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혜연은 "눈 관련 3대 질환이 있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이다. 이 세 개는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며 "환자가 지난 10년 동안 2.7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최정원은 안대를 끼고 옷 찾기에 도전했다. 최정원은 "아침에 일어나서 욕실에 갈 때 렌즈를 안 끼면 지금처럼 더듬으면서 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란은 "현실에서 내가 이렇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최정원은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온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고동창생' 멤버들은 리듬체조를 통한 눈 건강 운동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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